'2024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 옵션, 제원, 연비, 장단점 등

2023.03.22 수요일인 오늘 일산에서 쉐보레의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론칭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개최되기 일주일 전에 독자적으로 공개를 한 것인데요. 그 정도로 홍보하지 않아도 살 사람은 살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펙과 가격 등등 최근 몇 년간 출시해 오던 국내외 차와 비교하였을 때 경쟁력을 가질 만큼 뛰어난 건 사실인데요.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여기에서 crossover는,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세단과 SUV, 쿠페, 왜건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각각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만든 차종입니다. 외관은 SUV와 유사하면서 실내 공간이 넓은데 비해, 크기가 더 작고 연비가 높은 편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최근 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 가격 및 옵션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2천만 원 극 초반대인 2,052만 원에서 시작합니다.(최하위 트림인 LS트림 기준, 위의 표에는 두 번째로 낮은 LT트림부터 표기하였습니다.) 풀옵션도 2700만 원 대면 가능합니다. 트레일 블레이저와 비교 시 스펙의 차이가 나는 것에 비해 가격은 많이 낮기도 하고요.

 

 

2. 제원

전 장 (mm)	4,540
전 폭 (mm)	1,825
전 고 (mm)	1,560
축 거 (mm)	2,700
윤거(전/후) (mm)	1,559/1,576
배기량(cc)	1,199cc
최고출력 (ps/rpm)	139/5,000
최대토크 kg.m/rpm)	22.4/2,500~4,000
연료탱크	50

한 등급 위인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와 비교하였을 때,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모두 크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죠. 기아 셀토스에 비해서도 모두 큰 수치를 보여줍니다. 현대 코나와 비교했을 때 전폭을 제외하고 모두 큰 수치를 보여줍니다. (현대 기아 차량의 치솟은 가격에 화가 난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연비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4. 장점

(2륜 구동 토션빔 옵션만 가능한 반면에) 코나, 셀토스 등 다른 차량과 비교 시 전장의 길이가 긴 만큼 승차감은 보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쉐보레 블레이저(국내 출시하지 않음)의 디자인 특징을 공유하는 뛰어난 디자인으로 풀체인지 되었습니다. 전면 LED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하여 전면과 측면 모두 날렵하고 멋진 디자인인데요. 샤크핀 안테나도 세련된 디자인에 한몫하는데요.

 

 

인테리어 또한 깔끔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굵직한 형세의 대시보드 구조가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내부 이미지를 풍겨줍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애플카플레이가 무선으로 지원되어 깔끔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차선이탈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비롯하여 전방위적인 안전에 관한 기능은 모두 기본적으로 포함이 됩니다.  파워테일게이트(전자동식 트렁크)도 옵션을 넣을 수 있고요. 크로스오버 라인인 만큼 넓은 트렁크 공간을 제공합니다. 차박이나 캠핑족 분들에게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제 3종 저공해차량에 속하여 환경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공영주차장 또는 공항주차장 이용 시 요금 감면) 1.2리터에 터보차저가 추가로 장착되어 139마력이 되는 만큼, 엔진의 파워는 걱정이 없습니다. 

5.  단점

4륜 구동은 출시하지 않습니다. 테일램프의 형상이 아주 멋있거나 특색 있는 인상을 주지는 않습니다. 전면과 측면에 비해 다소 아쉬운 후면부 디자인을 갖고 있죠. 전장과 휠베이스는 길지만 전고는 높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날렵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반면 단점도 될 수 있죠.) 17인치 못생긴 휠이 들어갑니다.(저품질의 휠을 장착하여 차 값에 초기 투입비용을 낮추고 추후에 기호에 따라 변경하는 방법 추천합니다.) 3 기통 엔진(1,199cc의 배기량)이라 진동과 소음이 다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출력과 마력이 아쉬울 것도 같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웬만한 도로를 주행하기에는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봅니다. 1.2 터보 방식인 트랙스의 출력은 2.0 자연흡기 엔진과 비슷한 정도예요. 반면에 1.2 배기량은 2.0에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자동차세를 낼 수 있습니다.)

 

 

6. 총평

개인적으로 차를 볼 때 스펙과 가격 대비 연비를 중요시합니다(더불어 디자인과 안전성이 중요하고요). 국내 차량들 뿐만 아니라 쉐보레의 윗 급 차량들까지 위협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차가 나온 것 같네요. 장단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이 정도 체급 수준에서 어떤 차를 사야 할까 고민하던 분들이라면 바로 신차 예약하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련한 이미지를 풍기는 어반옐로, 그리고 민트색이나 연초록색 같지만 실물로 보면 하늘색이 더 해진 피스타치오그린. 이렇게 두 가지 색상이 개인적으로 정말 맘에 들었어요. 참고로, 피스타치오그린 색상은 6월 이후로 출고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최근 반도체 수급 문제로 차 시장에도 변동이 많은 만큼, 국내 생산량이 빠르게 마감되지는 않겠지만 출고 까지는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