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국내 여행지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 선정, 추천하는 이유 그리고 특징

crolat 2023. 3. 23. 14:13
반응형

가끔은 외국인 친구들이 국내 여행지 추천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곤 하는데요.
국내 여행도 정말 많이 다녀본 제가 어느 날 이곳을 방문하게 된 후로부터는
외국에 나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한국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수원팔색길 화성성곽길' 인데요 !

 

이곳을 뽑은 이유. 조선 성곽 건축의 꽃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이 매력적인 장소에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철저한 계획 하에
임금 지급과 공사 책임제를 시행하며 만들어진 업적이에요.
조선 최대의 명당이라고 여겨진 이곳에 축조한 것인데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침을 화산으로 옮기면서
이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살 수 있는 계획도시를 만들었다고 하여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당쟁에 의한 당파 정치를 근절하고, 강력한 왕도 정치 실현까지 구상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도 담겨 있는데요.
수도 남쪽의 국방 요새 역할까지 하였으니
엄청난 의미와 구실도 지니고 있어요.
문화재가 많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추천하는 이유. CNN 선정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

외국인들의 관점에서 한국에서 방문해야 하는 50개의 장소에 꼽힌 것도 대단하지만,
그중에서도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49곳은
'전통을 향유할 수 있는 곳',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원화성 성곽길은 전통적인 건축물이
현대적인 도심을 둘러쌓고 지어지면서 그 둘이 서로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자아내는 장소입니다.
제가 가장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한국의 건축과 도시개발이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방화수류정이 있는 화홍문의 성벽 너머로는 버드나무와 용연호수가 아름답게 자리하네요.
실물을 다 담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벚꽃이 피고 있어요. 일주일만 지나도 다 필 것 같은 모습이네요. 

가야하는 이유.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만남

특히나 방문하기를 추천하는 시간대는 해가 저물기
한두 시간 전에 방문하시는 것인데요.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해가 지면서 조명이 들어오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조선시대에 살았어도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도시기획, 도시개발과 건축 과정에 있어서
이러한 콘셉트를 갖고 지역의 보존과 역사의 계승이 함께 이루어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곽길 안팎으로는 맛집, 카페들이 즐비하게 있어요.
수원 통닭거리, 시장, 공방거리, 서점 등 방문할 만한 곳들도 정말
많기 때문에 다음에 또 소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

많은 가족들, 연인들이 함께 산책 데이트를 하러 많이 방문하고 있었어요.
돌계단을 오르내리는 길이 다소 가파르지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산책길을 걸으면서 정말 많은 외국인 방문객들도 볼 수 있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외국인들은 전통과 역사에 더욱 관심이 많고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서울 여행할 때 좋은 점들은 정말 정말 많지만,
건축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외국에 비해서 건축물
다양성이 떨어지고 미적으로 보기 좋은 디자인을 찾아보기도 어려운데요.
그런 점에서 더욱 추천하는 여행지, 데이트 코스 추천 장소였습니다 ~!

 

 

 

반응형

'드라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주 문막 옥수수 축제  (0) 2023.07.17